(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허니제이 딸이 부모를 닮은 끼를 자랑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는 ‘나의 사랑, 나의 별’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허니제이는 남편 정담과 함께 육아하는 날이라며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한 사람이 집안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러브를 본다”라며 분업 육아의 장점을 꼽았다.
정담은 “유부남은 살아남으려면 하나라도 더 해야 한다”라며 현실 조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요리를 했고, 정담은 러브의 이유식을 맡았다. 러브는 정담이 주는 밥을 먹으며 “음냐”하고 음미하고, 신난 표정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정담은 러브를 안고 비행기를 태우며 온몸으로 놀아줬다. 허니제이는 “저는 러브랑 말로 놀아주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러브의 놀이기구예요”라며 확연히 다른 육아 스타일로 러브를 만족시켰다.
그런가 하면 러브가 댄서 엄마와 모델 아빠를 닮은 끼를 대방출했다. 러브는 엄마 허니제이가 춤을 추는 영상이 나오자, 노래에 즉각 반응했고 양손을 높이 들고 리듬을 탔다. 남다른 러브의 몸짓이 시선을 끌었다.
러브는 정담의 프로필 촬영장을 찾았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러브는 어색함도 잠시,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세상이 밝아지는 미소를 터뜨렸고, 사진작가는 “모델의 피가 흐르네”라며 감탄했다.
정담은 촬영장에서도 러브의 이유식을 책임졌다. 그는 “일하면서 육아하는 게 힘들지만, 둘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허니제이도 고맙고, 성장하고 있는 러브도 고맙다. 혼자보단 둘이 하는 육아가 낫다”라며 원팀이 되어 육아를 하는 부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트롯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을 만났고, 허니제이와 정담은 ‘함께하는 육아’로 러브의 웃음을 배가했다.
이날 생후 9개월 정우는 튼튼한 허벅지 힘으로 보행기를 잡고 걸으며 펜싱 선수 김준호의 DNA를 자랑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은우의 동생 사랑과 일취월장하는 언어 구사력이 눈길을 끌었다.
은우는 걸음마 연습을 하는 정우를 위해 “먹고 해”라며 과자를 챙겨주었고, 정우가 울면 “우리 아기”라며 달래줬다.
은우는 정우가 잠에 들지 않자, “은우가 재울게”라고 나섰고, 정우의 등을 토닥여 27개월 아기의 놀라운 내리사랑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은우는 생애 처음으로 갈비를 뼈째 들고 ‘먹깨비’의 탐스러운 먹방을 펼쳤다. 이때 김준호가 “은우야 ‘진짜 맛있다’ 해줘”라며 애교를 요청했다. 은우는 “진짜 맛있다 해줘?”라며 물으며 역대급 애교 밀당을 했고, 김준호가 먹여주는 밥을 먹으며 “으음~ 진짜 맛있다~”라며 앙큼한 애교로 화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김준호는 “어렸을 때 할머니 손에 자라 트롯에 익숙해서 진성 성생님이 최애에요”라며 ‘진성 빅쇼’에 초대받은 감격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진성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은우는 “은우가 할게”라며 고사리손으로 샤인머스캣을 곶감 안에 넣고, 비타민 음료에 스티커를 붙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화이트 수트를 입고 진성의 대기실에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은우는 진성을 보자마자 “안아줘”라며 직진 매력을 펼쳤고, 진성은 “얼굴이 크니까 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은우는 낯을 안 가리네. 떡잎부터 두꺼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보였다.
김준호는 “인생에서 딱 두 번 떨렸는데, 첫 번째는 결혼 허락받으러 갔을 때, 두 번째는 지금”이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찐팬의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달아오른 얼굴로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 여유로운 은우와 달리 안절부절못하는 김준호의 모습으로 진성 앞 극과 극 부자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