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자기 앞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신세경이 쏟아낸 눈물을 닦아주는 스틸이 공개됐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이다.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지난 10회 기준 평균 6.4%, 최고 7.9%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글로벌 TOP6(2월 5일~2월 11일)를 차지하며, 3주 연속 TOP10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인(조정석 분)은 박종환(이규회)에게 맞서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강몽우(=강희수, 신세경)을 구하며 다시금 그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로 절절함을 끌어냈다. 특히 이인은 “나는 죽는 날까지 임금이고, 막중한 소임을 내려놓을 수 없다.
그래도 내 곁에 있겠느냐?”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강몽우는 이인을 속이기로 한 속내를 숨긴 채 “소신, 어떤 고통이든 감수하겠습니다. 전하 곁에 있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내리친 벼락에 선왕(최대훈 분)이 심은 복사나무가 불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세작’ 측은 18일(일), 강몽우가 평소의 평정심을 잃은 채 이인 앞에서 폭풍 눈물을 흘리는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에서 이인은 평소와 다른 강몽우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놀란 기색 없이 담담히 그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앞서 이인은 강몽우가 비밀리에 계획한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에도 “나 또한 너를 믿겠다”라며 강몽우를 향한 변치 않은 연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인은 애틋하면서 담담한 눈빛으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을 완성했다.
강몽우는 이인의 얼굴을 마주하자 속절없이 무너진 듯 눈물을 쏟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간 강몽우는 여러 차례 복수와 사랑을 오가는 감정의 동요에도 이를 억누른 채 마음을 다잡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강몽우의 오열에서 더 이상 감춰지지 않은, 고통스러운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새로운 극적 흥미를 유발한다. 나아가 강몽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오늘(18일) 12회 방송에서 이인과 강몽우의 멜로가 절정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특히 사랑과 복수의 갈림길에 선 강몽우의 선택이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 12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