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기안84와 침착맨(이말년)이 과거 동거하던 집의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침착맨과 기안84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침착맨과 함께 과거 같이 살던 집에서 있던 일화와 당시 방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기안84는 "일단 옛날 사진을 보고 이야기하겠다"며 빨래를 널던 두 사람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침착맨은 "여기가 유일하게 살던 곳에서 볕이 들던 곳이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당시 집주인을 언급한 두 사람. 침착맨은 "우리는 집주인 선생님께 감사해야 한다. 우리를 거둬주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동네에 70만 원 이하 월세가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3500에 45로 살았다"고 회상했다.
침착맨은 "우리 들어간다고 했을 때 말도 안하고 장판을 뜯고 칠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하고 칠해야 했다. 인테리어는 정신병동에 숨겨놓은 공간 같았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침착맨은 "기안84가 벽을 무조건 카페 느낌으로 칠해야한다고 했었다. (기안84가) 노출 콘크리트에 꽂혔었다. 있는대로 살자고 했는데 안되겠다고 혼자 하더라. 난 끝까지 안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그렇게 방만 칠했다. 전등도 나름 카페 스타일이다"라며 "바닥에는 에폭시를 깔면 발암물질이 올라온다고 안 깔았다"고 바닥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에 침착맨은 "그때 나영 씨(침착맨 아내)가 에폭시를 깔면 몇 개월 비워놔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우리 중독사한다고 했었다. 그때 안 그랬으면 우리 시체 두구로 발견됐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침착맨은 "살림 대부분을 기안84 어머니가 모으셨던 엔틱 가구들을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고 기안84는 "이 소파는 소가죽 소파다. 100만 원 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집에서 찍힌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기안 단편선 끝나고 네이버에서 연락이 안 올 때다. 거의 아사 직전이다. 이때는 밥을 사먹을 수 없어 해먹었다. 간장 장아찌를 잘 먹었다"며 굶주렸던 과거를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인생84'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