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공식전 선발 출장…함부르크 2-1승리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손흥민의 2011/12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의 마르슈벡 스타디움에서 열린 VFB 올덴부르크와 함부르크의 포칼컵 1라운드에서 선발 출장,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함부르크의 첫 공식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다.
 
시즌 시작 전 친선 경기에서 연일 골을 뽑아내던 손흥민이기에 새로운 함부르크에 대한 기대는 손흥민에게 모아졌다. 손흥민은 친선 경기에서의 역할과 달리 최전방이 아닌 세컨탑으로서 선발 출장, 최전방의 페트리치를 보조하는 동시에 골을 노렸다.
 
첫 공식 경기지만 컵대회라는 점과 상대가 약체인 5부리그 팀이라는 사실로 인해 경기는 부담없이 진행됐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팀을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 선제골은 함부르크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주장 하이코 베스터만이 득점에 성공했다. 

함부르큰 전반 34분 올덴부르크의 페룰리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후반 27분 스트라이커 페트리치의 골에 힘입어 포칼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컨탑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87분 마르셀 얀센과 교체됐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함부르크는 3일 발렌시아와의 친선 경기를 가진 후, 6일 지난 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개막전에 돌입한다.

[사진 (C) 함부르크SV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