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아프리카TV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15일 아프리카TV는 2023년에 연간 매출액 3,476억 원, 영업이익 9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이며, 전년 대비 각각 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023년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며, 광고 매출은 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4억 원, 2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7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4%,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분기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299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콘텐츠형 광고가 전 분기 대비 51% 성장한 것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프리카TV는 2024년에도 스트리머·유저 친화적인 플랫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고·커머스 분야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3분기 이내에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을 SOOP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도 점차 개편한다.
더불어 회사는 성장과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고자 한다. 이에 투명성, 구체성, 예측 가능성, 일관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적인 주주환원의 기준을 마련하고 공시할 계획이다.
2023년 결산 현금 배당은 1주당 850원으로 총액은 약 91억이다. 아프리카TV는 2023년을 포함한 3년간 2개년 평균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2024년은 새롭게 론칭하는 글로벌 플랫폼 'SOOP'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최고 화질을 1440p로 상향 조정하고, 개인화 서비스 'MY+'를 새롭게 도입했다. 더불어 4분기부터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스트리머의 안정적인 플랫폼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시차 단축, 워터마크·퍼스나콘 삭제, 채팅창 UI 개선 등 유저 편의성과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진 = 아프리카TV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