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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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수영 생일 위해 '무대의상' 입고 고깃집까지…소녀시대 의리 클라스[종합]

기사입력 2024.02.15 09:0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수영의 생일을 맞아 식사 자리에 모였다.

14일 권유리 유튜브 채널에는 '[유리가 만든 TV] 최수영 귀빠진날 기념 모임 (소넷모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유리는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드레스코드가 있었다. 수영이가 (명절이라) 샵이 문을 닫는 관계로 힘들다 그래서, 그럼 이번 드레스코드는 '어글리'다 했다"고 설명했다.

어글리 스웨터가 드레스코드가 됐다는 유리는 "엄청 찾다가, 엄마 옷 빌려 입을까 고민하다가 (옷이) 과하게 됐다"며 자신의 의상을 보여줬다.

화려한 패턴의 스웨터에 빨간 체크무늬 바지를 입은 유리는 "솔로앨범 수록곡 무대 의상"이라며 "남의 생일파티 겸 신년 식사자리에 무대의상을 입고 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약속 장소인 식당에 도착한 뒤, 유리는 "이렇게 어르신들 오는 고깃집에 무대의상 입고 오는 거 맞는 거냐. 쑥스럽다"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그랜드코어를 입었고, 무난한 스웨터를 입은 티파니의 등장에 멤버들은 "그게 어디가 어글리 스웨터냐"며 성냈고, 유리는 "이거 내 무대의상이다. 나 너무 창피해"라고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윤아도 '할머니룩'으로 귀엽게 입었다며 멤버들을 만족하게(?) 했다.

식사 후에는 수영이 계산을 하려 했으나, 티파니가 먼저 계산을 한 훈훈한 모습도 담겼다. 수영은 선물은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영상을 마치면서 유리는 "사랑하는 내친구 수영이의 생일을 축하하며"라고 시작하는 자막과 함께 수영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자막을 통해 그는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은 흘러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즐거움으로 가득 찬 추억이다. 올해도 너의 생일을 축하해 줄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해 본다"며 수영에게 편지를 전했다.

이어 유리는 "우리는 서로의 삶의 시간 속에서 반 이상 함께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지만 다가오는 시간들은 그려갈 수 있지 않냐. 우리가 함께 흘러온 시간보다 같이 그려갈 시간이 더 많을테니까.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잘 부탁해. 사랑한다 내 친구 수영아. 서로를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너의 뚝심 유리가"라는 말로 마음을 표현해 감동을 더했다.

사진=권유리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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