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30 21:58 / 기사수정 2011.07.30 21:58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전날의 패배를 화끈한 타석을 앞세워 갚아준 경기였습니다.
3회 삼성 내야진의 연속된 실책과 희생번트로 나온 1사 2,3루의 득점찬스에서 이대형 선수의 빗맞은 안타로 2점의 점수를 올린 LG는 이후 선수들 모두 고르게 활약을 하며 삼성 선발 투수 배영수를 4이닝만을 던지게 한 후 강판시키도록 했습니다.
그에게 뽑아낸 성적은 8안타 8득점인데요. 어제의 9안타 2득점에 비하면 정말 영양가 만점인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 선수들도 오늘은 득점 상황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모처럼 팀 배팅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배영수 선수가 내려가면서 사실상 승기는 LG쪽으로 기울었지만 주키치 선수의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한 상태였고 뒤이어 나온 이동현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9:4까지 따라잡혔으나 6회 결국 10번째 득점을 채우면서 지긋지긋한 팀 4연패 및 삼성전 5연패의 사슬을 끊게 되었습니다.
승리가 확정이 되자 LG팬들은 "정말 귀신같이 팀 배팅하는 모습을 보여서 더욱 얄밉다" "제발 이제는 타격감을 잃지 말고 시즌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주키치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승리를 만끽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오늘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은 상당히 반갑더군요.
특히, 큰 이병규 선수의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은 최근 떨어졌던 그의 타격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 이대형, 조인성, 서동욱 선수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길었던 휴식 동안에 떨어졌던 경기감각을 어느 정도 회복했음을 알렸습니다.
내일은 불펜에서 활약하던 심수창 선수가 모처럼 만의 선발 출장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과연 내일 LG팬들의 숙원(?)중 하나인 그의 연패가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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