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홍진호가 발음을 가지고 놀리는 양세찬에게 발끈해 웃음을 줬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은혜 갚은 지家네' 특집으로 꾸며져 지석진이 잠시 쉬는 동안 빈자리를 채워준 홍진호와 조다난에게 직접 만든 설음식을 대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홍진호와 조나단에게 만들어 줄 6가지 메뉴 중 떡국을 만들게 됐다. 후보 메뉴 중 상대적으로 가장 쉬운 메뉴를 뽑은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6명의 시민에게 재료를 물어봐서 나오는 재료로만 만들어야한다. 기본 재료는 무로가 소금 뿐"이라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잘못하면 떡만 들어갈 수도 있겠다"면서 당황했다.
본격적인 재료 구입 전 근처에서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홍진호를 만나러 갔다. 대표로 유재석과 지석진이 홍진호와 만났고, 유재석은 "지금 우리 몰래 돈 벌고 있냐"고 장난쳤다. 이에 홍진호는 "왜 몰래 버냐. 대놓고 돈 벌고 있다"면서 받아쳤다.
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도 홍진호가 무슨 광고를 찍는 것인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현장을 찾았다. 이에 홍진호는 "컴푸타(?) 광고를 찍고 있다"며 특유의 알아듣지 못할 발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찬은 "뭐? 콤부차 광고?"라고 놀렸고, 이에 홍진호는 "컴퓨터, 이 XX야"라고 발끈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멤버들은 고마운 홍진호에게 대접할 떡국 재료 구입을 위해 영동시장으로 향했다. 거기서 만난 시민 6명에게 '떡국에 들어갈 재료는?'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5명까지 떡과 달걀만 이야기해 멤버들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마지막 시민이 소고기를 말해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빈약한 재료를 가지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떡국을 끓였고, 거의 다 완성됐을 무렵에 홍진호가 '런닝맨' 촬영장을 찾았다. 중간에 맛을 본 홍진호는 "좀 짜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송지효는 "안 짜, 그냥 먹어"라고 세상 쿨하게 대답했고, 홍진호는 "혀가 없어? 왜 안 짜?"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멤버들의 손길을 거쳐 비주얼은 화려하지 않지만 맛은 좋은 떡국이 완성됐고, 결과물에 유재석은 "이 재료로 이렇게 맛있게 끓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감탄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