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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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랑 논란' 백지영, H사 명품백 수선…"현재 시세 3000만 원↑" 경악

기사입력 2024.02.10 17:43 / 기사수정 2024.02.10 17:4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백지영이 수선 맡긴 15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되찾았다.

지난 9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 '장안의 화제였던 물에 빠진 에르메스 결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백지영은 "드디어 에르메스 버킨백을 찾는 날이다"라며 즐거워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 헤어진 베프 만나러 가는 느낌. 너무 설레고 어떻게 변했을지 너무 궁금하고 제발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달라져있지 않으면 좋겠다. 내가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건 이제 각 잡혀있고 흠집이 사라진 상태"라며 너무 기대를 안 하는 게 낫지 않냐는 제작진의 말에 "안할 수 있냐"라며 엄청 기대하고 있는 상태임을 밝혔다. 

이어 수선집을 방문한 백지영이 "사장님 표정이 밝은 걸 보니 잘 나온 것 같다"고 묻자 수선집 사장은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백지영은 "갑자기 땀이 나려고 한다"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수선 봉투를 열었다. 등장한 것은 백지영의 갈색 버킨백이 아닌 하얀색 가방. 백지영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당황해했다.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던 수선집 사장은 "사실 이분(제작진)이 바꿔 달라고 했다"라며 몰래카메라임을 밝혔다.



이어 공개된 진짜 가방에 백지영은 "반갑다 친구야"라며 "제가 딱 원하던 (모습이다)"라며 감탄했다. 

제작진과 수선집 사장은 중고 에르메스 버킨백의 시세가 3000만 원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놀란 백지영은 "아크릴 관에 넣어놓을까"라며 "400만 원에 구매한다던 언니와 연락 끊었다"라며 농담을 했다. 

장소를 옮긴 백지영은 버킨백을 구매했던 당시에 대해 "2010년 전이다. 그 때는 버킨백이 뭔지도 모르고 하도 얘기하니까 한번 질러보고 싶은 나이 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까 더 좋더라. 색이 구하기 어렵다, 얼마나 기다렸다 샀냐고 물어 보니 그거에 대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선집에서 장소를 옮기는 그 사이 또 손잡이에 흠집을 난 백지영은 "난 이런 식이다. 내가 이거 가치를 알고 든 게 아니다. 가방을 바닥에 턱턱 내려놓는 게 '난 이걸 그렇게 아끼지 않아' 이런 느낌이다. 그게 간지였지"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부터는 안 들고 모셔놓고 볼 것 같은 느낌도 들고"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지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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