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혼전 임신과 결혼 발표를 동시에 해 화제를 불러모은 유튜버 랄랄이 '레드카펫' 무대에 올랐다.
랄랄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 효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랄랄에게 음악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지 물었고, 랄랄은 "'복면가왕' 이후로 처음이다. 지금 떨려서 애가 떨어질 것 같다"라는 말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효리는 곧바로 "축하할 일이 있다"라며 랄랄의 임신을 축하했다. 랄랄은 "4개월 됐다.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지? 조신하게 해야 하나?"라고 벅찬 마음을 엿보였다.
이효리는 "랄랄 씨대로 가야죠"라고 응원했고, 랄랄은 배를 쓰다듬으며 "그렇다. 저랑 똑같은 애 나와서 똑같이 시키고 재밌게 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태명은 '조땅'이라고. 랄랄은 "제가 조개 잡는 태몽을 꿨는데 엄마는 또 땅콩 꿈을 꿨다고 하더라. 조개 플러스 땅콩 해서 '조땅'이다"고 설명했다.
랄랄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혼전 임신과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재 임신 4개월 차,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랄랄은 "저도 제가 믿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는 제 스스로 결혼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에 대해 특히 부정적이었다"며 비혼 선언을 철회했던 바.
이어 "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전 그냥 평생 나만을 위해 살고 싶고 불필요한 희생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지금도 물론 너무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결혼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