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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회이룬 후배 '한 명 더' 산다…"840억 DF 최우선 영입 타깃"

기사입력 2024.02.09 05:45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탈리아서 새로운 유망주 구매에 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렌즈'는 지난 8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의 중앙 수비수 조르지오 스칼비니가 다음 여름에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꾀하는 가운데 맨유가 이를 먼저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스칼비니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차례 스카우트를 보낼 정도로 깊은 관심을 쏟고 있고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진짜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5일 아탈란타가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라치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둘 때도 스칼비니는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풋몹'에 따르면 스칼비니는 평점 8.4를 받으며 2득점한 공격수 샤를 더케텔라러(9점)보다 약간 낮은 평점 2위를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22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또한 스칼비니는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 1도움을 적립하기도 했다. 패스 성공률 85%를 보인 스칼비니는 20세라는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실력으로 맨유 관계자들의 마음을 '쏙' 빼놓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렌즈'는 "스칼비니는 맨유가 노리는 장기적인 관점의 영입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며 "맨유는 현재 오랜기간 지켜보고 육성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스칼비니가 올 시즌이 끝난 후 아탈란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입성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가 여유롭게 이적 제의를 건넬 수도 있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현재 맨유는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팀 벤피카의 안토니오 실바, 프랑스 니스의 장 클레르 토디보, 에버턴의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유벤투스의 글레이송 브레메르 등을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목표 후보군에 올려둔 상황이다. 그러나 영입을 담당하는 스포츠 디렉터가 공석인 상태라 이러한 영입 희망 명단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변수가 있다. 그러나 스칼비니는 맨유가 원하는 선수상과 비슷하다는 점을 짚으며 스칼비니가 사실상 맨유의 최우선순위 영입 대상자라고 전했다.




다만 스칼비니를 노리는 구단이 많다.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 유벤투스부터 시작해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부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등이 스칼비니를 향해 손을 뻗고 있어 맨유가 그를 영입하려면 내쳐야 하는 구혼자가 많다.

더군다나 그를 영입하는 데에 드는 이적료도 적지 않다. 스칼비니는 지난 1월 아탈란타와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팀과 동행한다. 따라서 그의 몸값은 다소 비쌀 것으로 예측된다. '스포츠 렌즈'는 스칼비니가 5000만 파운드(약 840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아탈란타서 라스무스 회이룬을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사와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는 맨유 중앙 공격수 공백을 메꿔줄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시즌 반환점을 돌 때까지 다소 부진했다. 그는 지난 12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맞대결서 후반 막판 극적인 역전골로 프리미어리그 15경기만에 데뷔골에 성공하더니 현재는 매 경기 꾸준히 한 골씩은 넣으며 팀의 성적 상승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다.

아탈란타서 영입한 공격수 회이룬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맨유가 스칼비니 영입도 성공시켜 아탈란타와의 좋은 거래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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