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까지 올라갔다. 일반적인 식중독 상식, 어디까지가 올바를까?
29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 뉴스타임-화제포착' 코너에서는 '끓이고 얼려라? 식중독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인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고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끓이면 예방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이 70도 이상에서 가열을 했을 때 멸균이 되나, 포도상구균 같은 일부 균들은 아무리 가열을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만일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경우 감염된 환자가 음식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음식이 남았을 경우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냉동실 온도는 영하 15도 이하로 맞추는 게 좋다. 15도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일부 식중독균이 활동할 수 있다. 또 냉동한 음식을 해동할 때 실온에서 할 경우 위험하다. 해동하는 물질의 표면과 실온의 온도가 같아지면서 표면에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냥 물보다는 끓인 물 500ml에 설탕 네 숟가락, 소금 한 숟가락을 타서 마시게 되면 설사로 인해 빠져나간 전해질, 즉 나트륨이나 칼륨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만일 입맛이 없을 때는 미음이나 죽 등의 기름기 없는 음식을 먹는 게 좋고 단백질과 같은 영양 성분도 챙겨 먹는 게 좋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걷기! 제대로 걸어야 보약!', '내게 맞는 줄넘기 고르는 법', '밀려드는 침수 차량…안전운전 요령은?' 등의 정보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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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침 뉴스타임 ⓒ KBS 화면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