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경규가 문어 히트를 하고도 울분을 터트린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낚시인들이 사랑하는 도시 경남 통영에서의 문어 낚시 대전이 펼쳐진다.
이날 이경규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문어에 전전긍긍한다. 그러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문어를 낚아 세리머니 존에서 문어에 뽀뽀 세례를 하는 등 격하게 기쁨을 만끽한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이 “내 자리에서 했죠?”라고 말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알고 보니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수근의 자리에서 문어를 히트했던 것.
위기를 감지한 이경규는 “그게 무슨 상관이야!”라며 반박하고, 자리로 돌아가라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인정 안 하면 행패 부린다?”라며 억지를 부린다. 이후 이경규의 문어에 대한 판정은 제작진의 손에 맡겨졌는데, 과연 이경규가 낚은 문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후 낚시가 시작되고 김동현의 초릿대에는 대물의 신호가 찾아온다. 부러질 것처럼 초릿대가 휘기 시작하고 모두의 이목도 집중된다. 틀림없이 대물 문어일 것으로 추측한 김동현은 “거의 돌인데?”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낚싯대를 끌어 올린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통발. 뜬금없는 통발의 등장에 황당해하던 순간 이경규는 “통발 안에 문어 있나 봐봐!”라고 소리친다. 곧이어 통발 안을 살펴보던 김동현은 숨어있던 문어를 발견하고는 “통발 안에 문어 있다!”라며 열광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제작진들 역시 도시어부 역사상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말도 안 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이수근은 낚시 시작부터 꾸준히 문어 히트에 성공하며 ‘두족류의 왕’ 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그런데 이런 이수근을 위협한 것은 다름 아닌 낚시 초보 김동현. 김동현은 이날 역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는데 이수근과 함께 가장 먼저 문어 첫수에 성공하는가 하면, 1kg가 넘는 빅원 문어를 낚아 황금 배지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다.
게다가 이날은 히든 미션에 성공하면 100g을 추가해주는 베네핏이 주어졌는데, 김동현은 베네핏을 얻기 위해 어부들 앞에서 호신술을 선보이는 등 미션에도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치열한 접전 끝에 황금 배지를 가슴에 품을 자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