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조혜련이 과거 '골룸' 캐릭터에 대해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미디어랩시소 세 명이 모이면?, 개 세 모, EP.2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김수용과 조혜련이 출연해 송은이와 함께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이날 조혜련은 과거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어에 빠졌던 때를 회상하며 "새로운 코너만 들어가면 유행어를 짰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MBC 복도를 지나가는데 이홍렬이 불렀다고.
조혜련은 이홍렬의 "너 유행어 좀 그만 만들어라"라는 말에 유행어를 안 만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골룸' 캐릭터를 하게 된 계기를 풀기 시작했다.
송은이가 "원래 골룸도 안 하려고 했잖아"라고 말을 이어 조혜련은 "골룸은 못 하겠더라고"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담당 PD의 말에 캐릭터를 찾아본 조혜련은 눈썹도 없고 머리도 다 널어놓은(?) 골룸을 보고 "MBC를 때려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결국 다가온 녹화에 조혜련은 골룸 소리를 작게 내려고 했지만 본능 탓에 너무 진심으로 소리를 냈다고 밝히며 골룸을 재연해 송은이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골룸을 하고 일주일 뒤 "윤아랑 우주가 나처럼 기어다니더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 이게 진짜 무섭구나"라고 말해 송은이는 "애들한테 금방 유행이 됐거든"이라며 공감했다.
조혜련은 "그때 '너무 힘들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고, 모든 MBC 방송에서 골룸을 해 달라고 했던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