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2.07 13:27 / 기사수정 2024.02.07 13: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는 쉴 시간이 없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면 다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김민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졸전 끝 패배였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조별예선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은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요르단의 전술에 대처하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엉망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을 데리고도 유효슈팅 0회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고, 측면을 활용한 요르단의 빠른 역습에 한국의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김민재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조별예선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대회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던 김민재는 지난 8강전 호주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대신 김민재는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재가 없는 한국 수비진은 요르단을 막지 못했다. 공격하느라 라인을 높게 올린 탓에 뒷공간을 노린 요르단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김민재가 있었다면 넓은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었겠지만, 발이 느린 편인 정승현과 김영권 둘이서는 힘들었다. 결국 한국은 요르단에 두 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3, 4위전이 없기 때문에 대회가 끝난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유럽행 비행기를 탄다. K리그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내일(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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