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정말 중요한 삼성전에 3연전 내리 패하고 나니 조범현 감독에 대한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요.
한 팬은 "적어도 화, 수 경기를 내줬으면 목요일에는 윤석민이든 로페즈든 에이스 내서 승 챙겼어야지 않나" 며 선발 투수에 대한 강한 불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조감독이 어떤 지략으로 이토록 중요한 삼성전에 윤석민 로페즈 둘 다 내지 않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넥센전 윤-로-트로 예고된걸 보면 그 경기를 다 잡겠다는 심산 같은데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넥센전에 강했던 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올해 그나마 9승 3패로 강세긴 하나 그 역시 상대 팀 본헤드플레이나 실책 등으로 이긴 것이었지, KIA 자력으로 이겼다고 보긴 힘들죠.
그리고 28일 경기에서 8회만루찬스, 마지막 찬스 상황에 이현곤을 빼고 박기남을 넣었습니다.
이현곤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 두 개를 치며 오랜만에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죠. 박기남이 이현곤보다 타격 기술이 대체 얼마나 뛰어나기에 경기 뛰지 않아서 감각 없던 선수를 갑자기 대타로 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팬들의 의견입니다.
한 팬은 "조범현 감독의 관리야구? 다 좋다.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을 보일 때가 있다. 그게 바로 그토록 중요했던 이번 삼성시리즈였다. 우리가 질 전력은 아니었는데 왜 항상 이런데서 모험심을 발휘하는지 감독을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해 팬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 = 조범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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