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4타점' 롯데, SK에 역전승…삼성 선두 수성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롯데가 갈길 바쁜 SK를 물리치고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전준우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회초 안치용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한 점을 내준 롯데는 2회말과 3회말 각각 한 점씩 따라 붙은 뒤 5회말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우의 활약은 다음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7회말 1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롯데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KIA 간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7-3으로 승리했다.

2회말 한 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3회초 한 점을 따라붙은 뒤 5회초 조동찬, 김상수, 이영욱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4점을 추가했다. KIA는 6회말 신종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대거 두 점을 쓸어담아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7회와 9회 한 점씩을 더 보태며 KIA의 추격을 꺽어놨고 결국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두산-LG와 한화-넥센의 잠실, 문학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사진 =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