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성우 김나율이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콘텐츠제작소 유튜브 채널에는 '루피한테 고무고무 맞아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 청문회' 시즌2 34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성우 강수진, 김나율, 정재헌이 출연했다.
이날 MC 남호연은 김나율에 대해 "2010년 대원방송 공채 2기 성우 출신이시고, 세일러문을 너무 좋아해서 성우의 꿈을 키웠다고 하시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근데 그런 분이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다. 성우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나는 솔로' 7기에 40대 솔로 특집에 정숙으로 출연하셨다"면서 "따로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소개팅을 받거나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나율은 "소개팅도 많이 받았었고, 결혼정보회사도 갔었다. 정말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갔는데,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다 사기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남호연은 "'나는 솔로'도 사기냐"고 물었고, 김나율은 손을 내저으며 "아니다. 왜 그러시냐"라고 부정했다.
최성민은 "저는 그게 궁금했다. 데이트 한다고 둘이 앉아있을 때 앞에 카메라가 있지 않나. 그러면 그게 신경쓰이니까 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나율은 "그게 신기한 게, 첫 날에는 되게 신경쓰였는데 나중에는 카메라가 있는 걸 인식하지 않는다. 마치 무인도에 남녀를 떨어뜨려 놓은 것처럼. (제작진에게) 어떠한 질문을 해도 답변을 안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메라의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이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겠다' 싶으면 '누구님 얘기 좀 하시죠' 하고 둘이 얘기를 하고 있으면 카메라가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총 5박 6일간 촬영을 했다는 김나율은 "나중에는 방송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를 들은 강수진은 "나도 나가보고 싶다"고 농담했다.
그러자 최성민은 "지금 형수님이"라고 말했고, 강수진은 다급하게 손가락으로 'x' 표시를 해보였는데, 최성민은 "'나는 솔로' 돌싱 특집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수진은 "돌아오라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B급청문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