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와 김대호, 이장우가 서로 새치염색을 해주며 우정이 깊어진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이장우가 김대호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이장우와 함께 김대호의 집에서 식사를 했다. 기안84는 맛조개를 시작으로 차돌육회, 양갈비까지 배부르게 먹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너무 배가 불러서 소화를 시키기 위해 잠깐 휴식을 취한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와 이장우는 기안84가 없는 사이 차돌박이와 아스파라거스 조합으로 식사를 이어갔다. 김대호는 이장우가 "잘 드신다"며 자신의 먹성을 놀라워하자 원래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김대호와 이장우의 쉬지 않는 먹부림에 "정말 둘 다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대호는 기안84가 다시 합류한 상황에서 화덕에 구운 대파를 꺼냈다. 이장우는 새까맣게 탄 대파를 보고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어봤다. 김대호는 대파 껍질을 벗겨서 하얀 속살이 드러난 대파를 기안84와 이장우에게 건넸다. 이장우는 구운 대파의 단맛에 연신 대파 먹방을 선보였다. 기안84는 "맛이 고구마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장우를 위해 피자 재료를 준비해 왔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3시간째 먹고 있는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김대호는 토르티야를 피자 도우로 활용,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파프리카, 양송이 버섯, 차돌박이, 치즈가루를 얹어서 화덕에 넣었다. 이장우는 "제대로 화덕피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화덕피자를 기다리면서 기안84에게 웹툰 작가가 안 됐으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은지 물어봤다. 기안84는 원래 미술학원을 차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자신의 경우 아나운서가 아니었다면 장사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장우는 화덕에서 꺼낸 피자의 치즈가루가 아직 녹지 않은 것을 보고는 토르티야 한 장을 더 덮어서 연탄 위에 구워보자고 했다. 이장우의 의견대로 한 결과 피자는 퀘사디아 비주얼로 재탄생했다. 이장우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먹네"라며 배부른 느낌에 행복해 했다.
식사를 마친 3인방은 검정 염색약을 들고 새치 염색에 나섰다. 파란 비닐을 뚫어서 옷처럼 입은 뒤 셋이 둘러앉아 염색약을 발라줬다. 기안84는 염색약을 발라주면서 친근한 게 생겼다고 했다.
김대호는 반려묘 나나의 목욕탕을 이용해 기안84의 머리를 감겨줬다. 멤버들은 나나의 목욕탕이 변기인 줄 알았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기안84는 "숍에 온 것 같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