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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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피겨 유망주' 김해진-박소연 훈련비 지급

기사입력 2011.07.28 13: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적극적인 꿈나무 발굴과 양성을 통한 조기전력화를 위해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집중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연맹은 기량이 우수한 피겨 유망주를 선발하여 훈련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첫 지원 대상 선수로 여자 싱글 유망주인 김해진(14, 과천중),박소연(14, 강일중)을 선정했다.

김해진은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 이후 만 12세 때 트리플 점프 5종 점프(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를 완성했다. 또한, 실전 경기에서 트리플 점프 콤비네이션도 구사해 가능성을 보였다.

박소연은 트리플 점프는 물론,더블 악셀을 활용한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고 있으며 빼어난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지난해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해 한국 여자 싱글 정상에 올라섰다.

금번 지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회장의 취임 당시 빙상연맹의 중점사업으로 제시했던 '꿈나무 발굴과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김재열 회장은 꿈나무 육성지원비로 2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훈련지원금은 28일 목요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제 2차 이사회에서 두 선수에게 지급된다.

또한, 연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페어 스케이팅 및 아이스댄싱 등에서도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힘쓴다고 밝혔다. 피겨 전 종목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유망주 발굴과 선수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를 대상으로 훈련비 지원과 해외파견 훈련을 추진하는 등 유망주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빙상연맹은 체육단체의 특성상 연맹이 출전비용을 지원하여 파견한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획득한 시상금에 대해 일정액을 공제하여, 선수의 복지 지원금으로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김재열 회장 취임 후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사기 진작방안의 일환으로 본 규정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앞으로는 상금 수입전액은 선수들에게 지급되게 된다.

[사진 = 김해진,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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