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러블리즈 류수정이 자일로에게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러블리즈 류수정과 우주소녀 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수정은 미국 팝아티스트 자일로(XYLØ)와의 협업 비화를 공개했다.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였기에 먼저 DM으로 협업을 제안했다는 것.
그는 "직접 보내면 이상해 보일까 봐 회사를 통해서 제가 먼저 연락드렸다"고 고백, 이은지는 "사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이면 먼저 연락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렵지 않냐. 너무 잘 보이고 싶어서 긴장하게 된다"고 공감을 표했다.
류수정 역시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먼저 연락했고, 그가 자일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분위기가 잘 맞았기 때문.
"힙한 분위기에서 러블리한 걸 좋아한다"는 류수정은 "자일로 분도 그런 걸 좋아하시더라. 제가 음색이 좀 허스키한 편이라서 쨍한 분들이랑 음색이 잘 맞는다"고 말해 자일로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이은지는 설아도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설아는 "저도 해외에 계신 UMI라는 가수분이 있다"고 답했고, 이은지는 해당 가수를 알고 있음은 물론 그의 'Love Affair'라는 곡을 정말 좋아한다고 반응했다.
설아도 류수정과 비슷한 이유로 UMI를 좋아하지만, 자일로와 UMI의 감성은 꽤 다르다.
설아는 "그분의 감성을 너무 좋아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명상하시고, 제가 추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지는 UMI가 발리 마사지의 느낌이 난다며 "마사지도 태국마사지는 압이 세지만, 발리 마사지는 문질문질, 위안, 힐링 이런 느낌이다. 발리 느낌"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류수정은 지난 1월 24일 타이틀곡 'SHXT (feat. XYLØ)'가 수록된 두 번째 미니앨범 '2ROX'를 발매, 설아는 타이틀곡 'Without U'가 수록된 첫 번째 싱글 앨범 'INSIDE OUT'을 발매했다.
사진=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