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44

[박영순원장의 눈 이야기] 8. 나도 모르게 찾아온 노안, 진단과 치료법

기사입력 2011.07.27 19:47 / 기사수정 2011.07.27 20:56

강정훈 기자
[건강칼럼리스트=안과전문의 박영순 원장]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의 노화가 찾아오고 늙어가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함께 나이를 먹는다.

원래 시력이 좋았던 사람의 경우 자신에게 노안이 찾아온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노안은 질병도 아니고 질환도 아니다. 누구나 나이를 안먹고 늙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노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불행히도 예외는 없다.

노안은 보통 40대 중년에 들어서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평소 자신의 노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어느날 거울을 보고 '어! 왜 이렇게 상했지'하고 놀라듯이 노안도 서서히 진행되는 노화 증상이다.

아래의 증상이 있으면 노안이 왔다고 할 수 있다.

1. 신문이나 책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2. 가까운 곳에 집중하다 먼 곳을 보면 초점이 잘 안맞거나 잠시 흐릿하게 보인다.
3. 책이나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4. 책이나 컴퓨터를 할 때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점점 흐리게 보인다.
5. 바늘에 실을 끼워넣기가 매우 어렵다.

노안이 심해지면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데, 이미 노화가 된 것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평소 안구건강을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30대에도 노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도 안과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맞춤형 노안 치료가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노안 수술치료법으로는 커스텀뷰 노안수술과 특수렌즈삽입술 2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안구상태나 질병 여부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경우에 따라 한쪽 눈만 수술해도 되는 환자들도 많다.

어느 병원에서 수술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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