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한위가 19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임현식이 출연했다.
이날 임현식은 작품 속에서 첫 번째 아내로 인연을 맺은 배우 오미연과 고향 후배 배우 이한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아빠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순돌이 역의 이건주를 경기도 양주 한옥 저택으로 초대했다.
이날 임현식은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와 야외 바비큐장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이한위에게 "아리따운 아내와는 잘 지내고 있냐"고 근황을 물었다.
1961년 생으로 올해 63세인 이한위는 지난 2008년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앞서 이한위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장모와 3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밝혀 왔다.
이한위는 이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어떻게 만났냐"는 오미연의 말에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사극을 할때 저는 배우였고, 아내는 분장팀 막내였다. 드라마가 끝나고 몇년 뒤에 갑자기 제 블로그로 연락이 오더라"며 아내와의 만남의 시간을 떠올렸다.
약속을 잡고 만나 맛있는 것을 몇 번 사준 뒤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회유와 설득을 했다는 이한위는 "그래도 아내의 마음이 변하지 않아서, 오만정 다 떨어지게 특단의 조치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떨어지라고 '너 나하고 결혼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하니 '왜 못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충격을 받고 용기를 내서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한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오미연은 "다행이다, 저 쪽이 먼저 좋아해서"라고 말했고, 이한위는 "천만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한위는 "19살 정도 차이나는 상황에서 남자가 먼저 결혼을 염두에 둔다고 하면 그건 제정신은 아니라고 본다. 집사람이 저를 좋아해줘서 실현이 된 것이지,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잘못된 만남이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한위는 "벌써 17살이 된 딸과 15세 딸, 13세 아들이 있다"며 가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