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DRX가 브리온과의 최하위 대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DRX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DRX는 시즌 첫 승리(1승 3패, 득실 -4)를 달성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DRX와의 '멸망전'에서도 무릎을 꿇은 브리온은 개막 후 4연패(0승 4패, 득실 -7)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브리온은 이번 경기에서 상체의 안정적인 활약 속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잘 성장한 요네-아칼리를 중심으로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단단하게 잡은 브리온은 적극적인 운영으로 DRX를 압박했다. DRX는 브리온을 상대로 드래곤 사냥 횟수는 맞췄지만 브리온의 한타 집중력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DRX는 30분 브리온의 한타 승리 이후 '내셔 남작' 사냥으로 완전히 흐름을 잃었다. 패배할 수 있는 상황에서 DRX는 수비 과정에서 소규모 전투 승리로 역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브리온이 DRX의 시선이 드래곤에 쏠린 틈을 타 본진을 공략하면서 DRX는 허무하게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다만 브리온이 주도권을 활용해 먼저 이동하면서 DRX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힘든 상황을 보낸 DRX는 잘 쌓은 드래곤을 바탕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브리온을 천천히 무너뜨렸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DRX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하면서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DRX는 브리온이 '장로 드래곤'에 쏠린 상황에서 적진의 넥서스로 향하면서 1세트 복수에 완전히 성공했다.
3세트에서 브리온은 먼저 움직이면서 시즌 첫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조급했던 브리온과 다르게 DRX는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적들을 압박했다. DRX는 후반 기대치가 높은 아트록스, 아칼리의 빠른 성장으로 힘을 받았다. 아울러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 성장으로 굳히기에 나섰다.
서서히 골드 차이를 벌린 DRX는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브리온을 압박했다. 31분 3라인 공성에 나선 DRX는 이후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 적들을 패퇴시킨 뒤, 3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