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티처스' S대를 지망하는 학생이 등장하자, 조정식 강사가 S대 불합격 일화를 밝힌다.
28일 방송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는 현직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동문인 유학파 어머니, 그리고 한국 최고 명문 S대의 전기공학 박사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엘리트 공부수저’ 예비 중3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심지어 도전학생의 친척들도 UCLA, S대 치과 전문 대학원, K대 등 유수의 명문대학에 진학해 엘리트 가족 유전자를 입증했다.
‘공부수저’ 가족답게 이날 방송 최초로 ‘도전학생 부모님’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중학 시절 829명 중 3등을 했던 ‘극극극 상위권’ 학생이어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조정식 강사도 “이때 전교 3등이면 진짜 대박이다. 현재로 보면 3개 학교 통합 1등 정도 된다”며 감탄했다.
여기에 지지 않고 도전학생의 어머니도 미국 유학 시절 대학원 ‘올 A’ 성적표를 공개해, 다시 한번 최상급 ‘공부수저’ 가족임을 인증했다. MC 한혜진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엘리트 부모가 있으면 공부에 유리한 것 맞죠?”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정식 강사는 “유리한 것 맞다. 그런데 그게 다는 아니다. 부모님의 근성이나 부지런함 같은 요소도 크다”고 ‘공부 습관 유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MC 전현무는 “조정식 선생님도 예전에 S대를 지망했었고, 잘 아시잖아요?”라고 묻기도 했다. 조정식 강사는 “저에게 너무 아픈 이야기다. 수능으로만 가는 세대였으면 합격했다”며 “제가 수능을 전국 68등 했는데 저희 때는 면접, 논술, 내신이 들어갔다”고 엄청난 수능 성적을 내고도 S대 법대 입시에는 성공 못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정승제 강사는 “인성에서 떨어졌구나!”라고 조정식 강사를 놀리기 시작했다. 조정식 강사는 “그런가 봐요. 정승제 선생님 같은 인성이었으면 S대 갔을 텐데”라며 웃픈(?) 대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MC 전현무도 “전국에서 68등이었는데 면접에서 탈락한 거 아닙니까!”라며 거들었다.
S대를 꿈꾸며 학생의 ‘신학기 대비 나쁜 공부 습관 버리기 프로젝트’는 28일 오후 7시 50분, ‘티처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