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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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모른다...토트넘, 2월 초 핵심 '무조건 복귀' 예정

기사입력 2024.01.28 06: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파페 사르 혹은 이브 비수마가 2월 초에 무조건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세 명의 핵심 멤버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주장이자 공격의 키 플레이어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태고, 이번 시즌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사르와 비수마는 손흥민과 비슷하게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세 선수 없이 치른 첫 경기였던 번리와의 FA컵에서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뒀다. 핵심 선수들 없이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값졌다. 토트넘은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32강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까지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FA컵 경기에서 맨시티에 패배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맨시티와의 경기는 번리전, 맨유전과 비교했을 때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통해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히 세 선수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사르의 조국인 세네갈과 비수마가 있는 말리가 대진표 상 8강에서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말리는 16강에서 개최국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하고, 세네갈은 부르키나파소와 맞붙는다. 두 경기에서 이긴 팀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때문에 사르와 비수마 중 한 명은 8강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두 선수에게는 잔인한 이야기지만, 두 선수의 복귀 시기와 여부는 토트넘에 중요한 일이다. 토트넘이 FA컵에서 탈락한 만큼 앞으로는 프리미어리그(PL) 일정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앞으로 브렌트포드, 에버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차례대로 만난다.

영국 '풋볼 런던'도 사르 혹은 비수마의 복귀 가능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자리를 비우고 있는 선수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데려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세네갈과 말리가 모두 16강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은 8강전을 치른다. 따라서 누가 패배하든 사르와 비수마 중 한 명은 집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일정을 확인해보면 네이션스컵 8강전은 현지시간으로 2월 3일에 열린다. 때문에 '풋볼 런던'은 세네갈 혹은 말리가 이 경기에서 패배해 사르나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경우, 그 선수는 브라이턴과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르와 비수마 모두 중원의 핵심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복귀는 토트넘에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지난 두 경기에서 사르와 비수마 대신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으로 중원을 채웠다. 사르나 비수마 중 한 명이라도 먼저 돌아온다면 토트넘은 중원에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사르, 비수마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복귀 시기도 관심사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한국은 결승을 바라보고 있지만,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손흥민 역시 동료들처럼 대회가 끝나기 전 토트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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