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청취자를 위로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배우 정우성과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 천만 돌파 공약을 지키기 위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친구가 잠수 이별 당했는데, 다른 친구가 환승 이별보다는 낫다고 위로했다. 둘 중 뭐가 나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황정민은 "둘 다 별로아냐?"라고 대답했고, 정우성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입장 차이이다. 본인이 모자라서 당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 맞아서 끝났다고 생각하시라"고 격려했다. 이를 들은 황정민은 "역시 훌륭하십니다"라고 칭찬했다.
한 청취자는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서울의 봄'을 봤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읽은 황정민은 "영화를 통해서 가족들, 자식과 어르신들이 함께 봤다는 얘기가 많다. '국제시장'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우성은 "영화관을 나와서 같이 얘기할 수 있다는 면에서 괜찮은 영화"라고 말을 더했다.
이어서 다른 청취자는 '서울의 봄'을 5번 관람했다고 댓글을 남겨 두 사람은 고마워했다. 정우성은 "N차 관람을 말씀해 주실 때마다 감동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를 부탁하는 청취자에 정우성은 "점메추라는 뜻을 지금 알았다", 황정민은 "둘이서 이게 뭐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정민은 점심으로 가벼운 분식을 선호한다고 취향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좋아하는 음식으로 칼국수와 라면을 언급했고, 정우성은 "떡튀순(떡볶이, 튀김, 순대)도 맛있죠"라고 말을 더했다. 그런데 한 청취자가 황정민에게 "떡튀순이 뭔지 아시나요?"라고 질문을 남겨 황정민은 "이 정도는 알죠"라고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계속해서 다음 청취자는 헬스 중 옆 사람에게 경쟁 심리가 생겼다는 사연을 남겼다. 황정민은 이에 동의하며 "옆 사람이 기구를 안 내려서 된통 당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러닝머신도 거의 2시간을 뛰어서 여쭤봤더니 마라톤 동호회였다고.
이에 정우성은 "본인의 기초 체력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MBC FM4U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