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신혜선이 갑질 누명을 벗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조삼달(신혜선 분)이 마침내 갑질 누명을 벗었다.
조삼달의 전시 소식에 기상청 앞에는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조삼달은 삼달리 주민들에게 "잠시 사진을 빼올 동안 기자들의 시선을 돌려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주민들은 단체로 경운기를 몰고 기상청 앞으로 돌격해 기자들의 시선을 빼앗았고, 조삼달과 조용필(지창욱)은 황급히 기상청 뒷문으로 진입해 그림을 무사히 빼왔다. 조용필은 "우리 삼달리에서는 특수부대고, UDT고, 해병대고 뚫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방은주(조윤서)의 행적이 밝혀지며 조삼달이 누명을 벗었다. 독수리 오형제와 어시스턴트는 천충기(한은성)를 찾아가 방은주의 행적을 털어놓게 만들었다.
한편 기상청 앞에 모여들었던 기자들은 "조은혜가 갑질한 게 아니라니. 무슨 소리냐"라며 술렁였다. 방은주가 불법 협찬으로 돈을 챙긴 데 이어 조은혜 갑질 논란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는 기사가 뜬 것. 기사를 발견한 방은주는 크게 당황하며 불안해했다.
기사를 본 조삼달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조용필은 조삼달에게 "억울한 일, 서운한 일 다 풀렸는데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삼달은 "그냥. 너무 쉽고 빠르다. 어제까지만 해도 욕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내가 안 그럴 줄 알았다고 하더라. 다 밝혀지면 마음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씁쓸하다"라고 고백했다.
또 "매일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내 고향, 삼달리에 있었다"라는 조삼달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끝내 조삼달의 전시를 보러 미행한 기자에게 조용필은 "전시 좀 잘 봐 달라. 조은혜 이름으로 자극적인 화젯거리만 쓰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