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치미' 서정희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의 첫 만남부터 투병 생활을 함께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태현과 서정희는 1년 넘는 공사 끝에 완성한 집에서 서동주, 안혜경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가졌다.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는 안혜경의 질문에 서동주는 "외할머니가 소개해주셨다"고 답했다.
김태현은 "서 대표하고 저도 사실은 그렇게 친하게 알고 지낸 건 얼마 안 됐는데, 가족들끼리 알고 지낸 건 30년이 됐다"면서 "제 친가는 미국 뉴저지에 있고, 서정희 대표 친가는 애틀랜타에 있다. 1년에 한 번씩 친가를 갔었는데, 서정희 대표 알기 전부터 2주는 친가에 머무르고 2주는 서 대표 친가에 가서 머물렀다. 그 정도로 가까웠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대표님'이라는 호칭에 대해 "서정희씨 이렇게 부르는 것도 이상했다. 식구들끼리 친하니까. 서정희님 이것도 이상했다. 복기를 해보니까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은경은 "너무 신기한게, 미국에서 서로의 집에서 2주씩 머무를 정도면 거의 이모 집인 거다. 그런데 어떻게 30년을 모르고 살았냐"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저는 결혼을 일찍 했고, 그 이후로는 남편과 함께 다닌 생활이었다"면서 "또 보스턴에 같이 살았다. 저희 아이들이 김 대표 집에도 돌러갔었다. 그걸 다 기억하고 있던데, 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이제 약으로 관리를 하는 것만 남았다. 5년 정도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제 3년 정도 먹었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우리가 일로 의논을 할 무렵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것 같아서 함께 병원을 갔다. 검사를 해보니까 유방암 1.5기에서 2기라고 하더라. 그 뒤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서정희 대표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옆에 같이 있게 됐다"고 사랑이 싹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