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첫 자취집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규현의 자취 라이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규현은 "혼자 산 지 5개월 됐다. 17년 숙소생활을 하다가 작년 8월부터 독립했다"고 자취 새내기임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규현의 집을 보더니 깔끔하다고 말했다. 규현의 집은 심플한 분위기에 정리정돈이 잘 된 상태였다. 규현은 키가 "인테리어에는 관심이 없나보다"라고 말하자 자취집이 월세이기 때문에 딱히 인테리어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장우는 규현의 얘기를 듣더니 "실리주의구나"라고 말했다.
규현은 "마지막으로 옷을 산 게 3, 4년 전이다. 다른 거에 소비 안 한다. 관심 있는 것만 산다"면서 주로 전자기기나 냉장 저장 공간 물품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규현의 집에는 침실용 스탠드형TV와 거실용 대형TV를 시작으로 데스크톱과 냉장고가 각각 두 대씩 있었다.
규현은 특히 냉장고 안을 주부 9단 살림꾼처럼 정리해 놓고 생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재료를 소분해놓은 것은 물론 하나하나 이름표까지 붙여놓고 날짜도 기록을 해 놨던 것. 규현은 집에 식재료와 식기들이 다 마련되어 있다 보니 배달 음식은 거의 안 시켜 먹는다고 했다.
규현은 아침식사를 위해 다이어트 컵라면에 마늘, 굴소스, 알룰로스, 간장 등 양념을 추가하더니 잡채밥을 만들겠다고 했다. 다이어트 레시피를 찾아 보다가 알게 됐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해 먹게 됐다고.
규현은 훈제 오리 고기에 즉석 현미밥, 양념된 다이어트 컵라면을 비벼서 잡채밥으로 먹었다. 규현은 밥친구가 게임방송이라고 했다. 규현은 잡채밥을 먹으면서 연신 입 주변을 닦았다. 규현은 그런 자신의 습관을 처음 본다는 듯 놀라며 입을 계속 닦는 자신을 향해 "그만 닦아라"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규현은 바로 설거지를 한 뒤 컴퓨터를 켜고 부동산 강의 영상을 봤다. 규현은 "어디를 사려고 본다기보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싶어서 보는 거다"라고 부동산 강의를 보는 이유를 전하면서 다른 쪽 컴퓨터도 켜더니 게임을 시작했다.
규현은 "강박인 지 모르겠는데 한 가지만 하면 시간이 아깝다. 시간 절약도 되는 것 같고"라며 스스로 멀티 중독임을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