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남자 1호가 14기 옥순에 관해 얘기했다.
18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4번째 솔로민박으로 옥순X짝 연애 멀티버스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을 데이트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귀엽잖아요. 근데 키가 작아서"라고 선택 이유와 고민을 모두 밝혔다. 외모도 괜찮고, 서울에 사는 것도 좋지만 작은 키가 마음에 걸린다는 것.
이후 남자 4호 역시 14기 옥순을 지목해 2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남자 1호는 옥순의 맞은편에 앉았다. 이유는 "그냥 앞에서 얼굴 보려고요. 옆에 앉으면 못 보잖아요"라고. 그는 데이트 내내 이미 사랑에 빠진 듯 그윽한 눈빛으로 옥순을 응시했다.
14기 옥순은 지난해 1월 '나는 솔로' 출연 당시보다 체중을 많이 줄였다고.
남자 1호는 "그때보다 체중이 좀 줄었냐, 깜짝 놀랐다"고 질문, 옥순은 "예리하시다. 빼긴 뺐다. 깜짝 놀랄 정도냐"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방송을 보면 더 못생겼다. '저렇게 못생긴 애가 왜?' 그러면서 더 욕먹었다"고 다이어트 이유를 고백했다.
현재 옥순은 한국어 교육자로 일하는 중.
그는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승무원으로 빠진 거고, 또 그 일도 재밌었다"며 승무원과 한국어 교육 모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 1호는 옥순에 대한 관심을 온몸으로 드러냈지만, 그의 오랜 자취 생활에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
남자 1호는 "자취를 오래 하다 보면 개인만의 루틴이 있지 않냐. 결혼한 친구들 보면, 자취한 친구랑 안 한 친구랑 결혼하면 트러블이 많다고 하더라"며 본인은 자취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대화가 다른 주제로 넘어갔지만, 남자 1호는 또다시 "근데 왜 혼자 사냐"며 옥순의 자취 경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옥순은 "외국에서 너무 혼자 오래 지냈으니까 당연히 혼자 사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고, 남자 1호는 "난 이해를 못 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데이트 뒤, 남자 1호는 인터뷰에서 "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취 경험 여부가 본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14기 옥순은 키와 자취 때문에 호감에서 제외되냐고 질문, 남자 1호는 "그거를 확답을 못 하겠다. 네 분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드는데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또 아닌 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데이트는 즐거웠다고.
그는 "보고 있으니까 재밌더라. 흐뭇하다. 바라만 봐도 좋으니까, 귀여우니까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말해 호감의 여지를 드러냈다.
사진=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