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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규 내보낸' 셀틱, 광주 정호연 영입설 또 불거져…한국인 MF로 채우나

기사입력 2024.01.18 14: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코리안리거 3인방'을 보유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정호연(광주FC)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레코드는 18일(한국시간) "셀틱은 1월 이적시장에서 정호연을 데려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면서 겨울 이적시장 영입 목록에 정호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스쿼드를 강화하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에서 독일 윙어 니콜라스 쿤을 영입했으며, 피지컬이 강한 트라이커와 레프트백을 영입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리버풀의 오언 벡 임대 영입에 대해 꾸준히 연결됐다. 벡은 시즌 전반기를 던디에서 보냈고, 리버풀로 복귀하기 전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스토릴의 티아고 아라우호 역시 셀틱이 열망하는 레프트백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정호연의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셀틱은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이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광주는 정호연을 올해 말까지 붙잡아두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미드필더 정호연은 광주 유소년 출신의 핵심 멤버로 2022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23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34경기에서 2골 4도움으로 광주가 리그 3위에 오르는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9월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중원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백승호와 함께 중원 더블 볼란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을 도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덕분에 국내 선수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군 문제도 해결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정호연은 2023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리그1 감독 2표, 주장 6표, 미디어 43표로 고른 지지를 받아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당시 정호연은 "아직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있는 단계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자 장점과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로서 사람들이 생각할 떄 딱 떠오르는 선수가 목표다. 그러려면 미드필더로 공격포인트도 필요하고 전진해서 상대 선수에게 부담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이 바라보는 기대치, 미디어가 바라보는 기대치보다 더 높은 기대치를 요구하고 있다. 말씀하시는 것, 비다오를 보면서 계속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메시지로도 피드백을 주신다. 선수들 입장에선 더 성장하고 배우고 보완하기 위해 똑같은 지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더욱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지난시즌 중 정호연이 셀틱에 가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그의 유럽 진출이 시기상조라는 뜻을 전한 적이 있다.



한편, 셀틱은 과거 차두리, 기성용이 몸 담았고, 현재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소속돼 있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했으며 양현준과 권혁규는 지난해 여름 각각 강원, 부산아이파크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권혁규가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되면서 오현규, 양현준 둘만 남은 상황이지만 정호연이 합류하면 다시 한국인 삼총사가 모이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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