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5 10:51
현재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손연재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 리듬체조협회장인 일리나 비너르(러시아)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은 매년 러시아 선수들에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34~37도 정도의 온도와 건조한 날씨에서의 훈련을 통해 체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손연재에게는 크로아티아 훈련이 처음이라 힘들겠지만 끝마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 체력적으로 향상되어 있을 것이"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너르는 "세계선수권까지 여러 대회를 출전하며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헝가리 대회와 독일 그랑프리는 월드컵 시리즈가 아닌 지역대회이긴 하지만, 정상급 유럽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매우 수준 높은 대회다. 오히려 월드컵보다 더 어려운 대회일수 있다. 손연재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종 국제대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지는 두브로브니크 공항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오라빅(OREBIC)이라는 지역에 있다. 숙소에서 훈련 장소로 이동하는 것은 배편이 유일하다. 전지훈련지에서는 식단과 운동량, 휴식 등이 균형 있게 짜인다. 식단은 체중이 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샐러드와 과일 위주로 나오며, 육류는 닭가슴살이 전부다. 또한, 물과 오렌지 주스를 제외한 음료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웜업이 시작되어 10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데 약 5시간 정도 강도 높은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휴식 후 저녁부터는 다시 몸풀기와 발레 등의 훈련을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훈련장소는 환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계속 날 정도로 높은 온도 상태이다. 전지훈련지의 한 관계자는 "이곳은 아름다운 환경과 관광업이 발달한 곳이다. 리듬체조 선수들은 이곳에 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매년 오는 러시아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 할 때가 있는데 손연재는 처음이니 무척 힘들 것이다"라며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이 강도 높은 훈련이라는 것을 밝혔다.
손연재는 "훈련 장소가 매우 덥지만,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강한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아예 주변에 먹을 거리가 없으니 먹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아 차라리 편하다"며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전까지 여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8월 15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에 전념한 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로 이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독일 그랑프리와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에 출전하고, 올 해 최종목표인 프랑스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 손연재는 상반기와 같이 여러 국제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어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손연재 (C) 프레인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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