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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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취소해" 장범준 이어 이영지도 당했다…암표 골머리 ing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1.14 23: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장범준, 아이유, 성시경, 임영웅 등에 이어 래퍼 이영지도 암표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말연초 많아지는 공연에 가요계가 암표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영지는 오는 2월 17~18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아시아 투어 '더 메인 캐릭터(THE MAIN CHARACTER)'를 연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도쿄 등 해외 팬들과 만난 이영지는 이번 서울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기쁨도 잠시 이영지는 암표상에 고통 받는 팬들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냈다. 



14일 이영지는 개인 계정에 "이미 나온 티켓을 돈 더 붙여서 팔고 이런 거 진짜 인간적으로 하지 말자. 샀으면 님들이 보러 오던가"라며 "취소표는 매일 새벽 2시 10분 경 풀림. 취켓팅 노리시는 분들 새벽 고고"라고 했다.

이어 그는 SNS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뒤 암표상의 글을 캡처해 "나도 트위터(X) 유저여서 전부 다 보여. 알아서 취소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장범준도 암표 문제로 공연 예매표를 전석 취소하고, 추첨제라는 새로운 예매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장범준은 오는 2월 1일까지 주중 이틀씩 소극장 공연을 진행 중이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온에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50석 소규모로, 장범준과 팬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이에 원가 5만 5천원의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4배 이상 치솟는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자 장범준은 공연 예매표를 모두 취소하고,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구글폼을 이용해 관객을 추첨했다. 

이 밖에도 다비치, 성시경, 아이유, 임영웅 등 인기 가수들이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상들에게 수차례 경고를 날리고 있다. 이들 소속사 측도 암표 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팬클럽 영구 퇴출, 티켓 강제 취소, 소명 요청 등 암표 근절을 위해 팔 걷어붙여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법 개정을 통해 새롭게 정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영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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