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석훈이 경매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어떤 하루-김석훈 파트2'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석훈이 이이경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김석훈과 사전 미팅을 진행했고, "전에 선배님 과소비가 너무 부각돼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석훈은 "책임져야 한다. '놀면 뭐하니?' 전에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날 어떻게 그렇게 돼서"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저번에 우재 씨가 YG 구내식당 초대한다고 해서. 점심 식사를 예약해놨다. 선배님의 하루를 제대로 담지 못한 것 같아서 더 담아볼까 한다"라며 전했다.
제작진은 "가시려고 생각해둔 곳이 있냐"라며 물었고, 김석훈은 "남산 도서관에서 버스를 타지 않았냐.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남대문 시장이다. 제가 재래시장을 좋아해서 구경하고 필요한 거 사는 걸 좋아한다. 큰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보다 재래시장이 많이 침체돼 있으니까 일부러라도 재래시장을 많이 가는 편이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김석훈은 한 카페에서 멤버들을 기다렸고, 유재석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김석훈은 "감기 안 걸렸냐. 그날 이후로 A형 독감에 걸렸다. 한 달 됐다"라며 걱정했다.
김석훈은 "거의 2~3주는 골골댔던 것 같다. 걱정되더라. (네가) 스케줄이 많은데. 이경이가 걸렸다고 하더라. 걔가 오면 꼭 밝혀내야 될 게 이경이가 먼저냐 내가 먼저냐를 밝혀야 한다. 목요일날 촬영하고 그날 밤에 덜덜덜 떨었다"라며 이이경을 언급했다.
더 나아가 김석훈은 경매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고, "우리 와이프가 아기를 싣고 다니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가 나온 거다. 좋은 자전거가. '10만 원이면 사야겠다' 싶었다. 손을 들었다. 15만 원으로 가더라. 이경이가 자꾸 내 팔을 들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됐다"라며 하소연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재밌다고 난리이지 않냐"라며 다독였다.
마침 멤버들이 카페에 도착했고, 김석훈은 이이경에게 "네가 나한테 옮은 거냐. 내가 너한테 옮은 거냐"라며 확인했다.
유재석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첫 방 나갔다. 완전 막장 쓰레기로 나온다"라며 귀띔했고, 김석훈은 "욕을 먹으려면 제대로 먹어야 한다. (길을) 지나가질 못 한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멤버들은 미주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썸남이 교회를 다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이경은 김석훈에게 "형님도 교회에서 만났다고 했다"라며 궁금해했고, 김석훈은 "우리 집사람이랑 누가 소개를 시켜줬다. 소개를 통해서 이야기해서 만났는데 나를 안다는 거다. 자기도 그 교회에 다닌대. 갑자기 사람이 호감이 올라갔다"라며 회상했다.
이이경은 "결혼반지도 경매장에서 산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김석훈은 "누가 시켰냐"라며 발끈했다. 하하는 "이경이가 형님한테 들이대고 형님이 당황하시는 것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걸 안다"라며 못박았고, 김석훈과 이이경은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