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숨겨진 진실을 안 김유정에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13회에서는 주천숙(김해숙 분)과 노석민(김태훈)에 대한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도도희(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 주천숙을 죽이고 미래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노석민은 회사 곳곳에 묻어있는 주천숙의 흔적을 말끔하게 지워버리기 위해 임원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밀어부쳤다.
그리고 도도희, 구원(송강), 주석훈(이상이), 노수안(이윤지)을 불러 억지로 가족 모임을 가졌다. 노석민은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외로운 법인데, 어머니 혼자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돌아가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오해 풀고 가자"면서 가식적인 얼굴로 이들을 마주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이 보수적이야. 나한테는 사사건건 행보에 제동을 걸게 뻔해. 그래서 너희들의 지지가 필요해.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나한테 넘기는게 어때?"라고 본색을 드러냈고, 반응은 시원찮았다.
도도희는 "이게 내 대답"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뜨면서 "뭐하나만 물어볼게요. 정말 몰랐어요? 도경이(강승호)가 하는 짓.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건 아니고?"라고 물으면서 노석민을 자극했다.
노석민은 가장 먼저 주석훈의 자리를 잡고 흔들면서 공격에 들어갔고, 이같은 사실을 안 도도희는 곧장 노석민을 찾았다. 도도희는 노석민에게 "이런다고 주여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여사 발끝도 못 따라간다는 걸 증명할 뿐"이라고 도발했다.
노석민은 "이제 어머니 세상은 끝났어. 내가 알을 깨고 나왔거든"이라고 답했고, '알을 깨고 나왔다'는 말에서 기광철(김설진)의 핸드폰 속에 있던 '아브락사스'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도도희는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장핸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이 파괴한 세계는 주천숙이었어. 어떻게 자기 어머니를 죽일 수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노석민은 "너는 나한테 고마워해야 해. 내가 너의 복수를 대신 해준 것이니까. 너는 니 부모가 사고로 죽은 줄 알지? 니가 가장 믿은 주천숙이 니 부모를 죽였어"라면서 증거가 담긴 음성 파일을 들려줬다.
충격을 받은 도도희에게 노석민은 "화가 난 어머니는 니 부모 차를 뒤쫓았다. 결과는 너도 알다시피...그 뒤로 미래전자는 승승장구해서 지금의 미래그룹이 된거다. 니 부모의 피가 거름이 됐달까?"라면서 웃었다.
노석민은 "니가 받은 혜택과 애정, 그 모든 것은 사실 어머니의 천국행 티켓이었던 것"이라면서 몰아부쳤고, 노석민은 도도희의 목을 조르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그리고 같은 시각, 구원은 노석민의 아내 김세라(조연희)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그를 뒤쫓았다. 구원은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김세라의 모습을 보면서 "너의 지옥은 이제 시작인 것 같네"라고 했다.
죽은 아들 노도경에 이어 자신이 노석민의 타겟이 될까봐 두려웠던 김세라는 구원에게 "어머니도 도경이도 노석민이 한 짓이다. 도도희를 죽이려 한 것도. 노석민 그 인간은 악마"라고 폭로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