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4 15:13 / 기사수정 2011.07.24 15:13
[Char] 올스타전까지 마무리가 되고 드디어 전반기가 종료됐습니다. 감독의 교체 등으로 어수선했던 롯데이기 때문에 어느 시즌보다 전반기가 길었던 거 같네요. 시즌 막판 우천취소 등으로 방전된 체력을 회복한 덕분인지 4위 엘지와의 차이를 1.5경기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항상 힘겨운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그중에서도 투타의 MVP를 뽑아보자면 역시 이대호와 장원준 선수가 꼽힐 수 있겠죠.
이대호 선수는 작년보다 약화 된 팀타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홈런 선두를 비롯해서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분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있습니다. 올해를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이대호 선수가 빠진다면 롯데는 과연 이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장원준이 있었기 때문에 근근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방어율은 3.53으로 10위에 랭크돼있고 롯데 선수들 중 가장 많은 8승을 기록중입니다. 게다가 피홈런도 4개에 그칠 정도로 묵직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죠. 아쉽게도 장원준 선수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고 군대를 가야합니다. 이 공백은 과연 누가 메꿀 수 있을까요?
어쩌다보니 전반기 MVP로 뽑힌 선수들이 모두 내년엔 롯데에서 볼 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남은 후반기 일정도 마무리 잘해서 기회가 된다면 4강, 실패하더라도 모든 선수들이 건강히 시즌을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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