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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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스타전' 최형우, 2관왕 영예

기사입력 2011.07.23 23:20 / 기사수정 2011.07.23 23:2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최형우(28, 삼성 라이온스)가 올스타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리그 1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총 4타수 2안타 2타점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며 올스타전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5회,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에 3-1로 뒤지고 있는 1사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상대투수 양훈의 5구째를 노려 잠실벌 가장 깊숙한 곳인 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최형우의 맹활약에 웨스턴리그 측은  10회초 1사 2,3루 때 그를 고의사구로 걸어나가게 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웨스턴리그의 승리로 끝났으나 최형우는 이후 시상식에서 이날 경기의 공을 인정이라도 받듯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식전 행사인 '홈런 레이스'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SK 박정권과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은 7개의 홈런을 날린 박정권이었으나 최형우도 홈런 4개로 준우승을 수상했다.
 
비록 이스턴리그는 웨스턴리그에 5-4로 패했으나 최형우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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