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JD1이 사이버 가수 아담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정세운과 JD1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세운은 지난 4일 미니 6집 'Quiz'를 발매, JD1은 지난 11일 싱글 'who Am I'로 데뷔했다.
이날 데뷔 하루 만에 '정희'에 출연한 AI 아이돌 JD1.
정세운은 "말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얘기한다"면서 벌써 프로다운 JD1을 칭찬했다.
이에 김신영은 정세운 역시 데뷔 초부터 말을 잘했고, 긴장을 잘 안 하는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 잔잔한 호수 느낌, 감정의 동요가 많이 없어 신인답지 않게 보였다고.
이후 한 청취자는 본인이 사이버 가수 아담을 좋아했었으나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가슴 아팠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JD1은 백신 예방접종을 했는지 질문, JD1은 "아직 안 맞았는데 이제 만들어져서 아직 잔고장도 없고 괜찮다. 그래도 빨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AI가 '잔고장' 알기 힘든데"라며 그의 어휘력에 감탄했다.
JD1은 "제가 배터리 연비가 안 좋아서 빨리빨리 닳는다"며 "그래서 좀 이따가도 제가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눈을 감고 있으면 방전된 거라 소리 한 번만 질러주시면 100% 다시 충전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JD1은 배터리 충전 방식이 팬들의 함성 소리라고 밝혔던 터. 김신영은 "정말 이를 갈고 나오셨다"면서 재차 감탄했다.
한편, JD1은 본인의 개발자 정동원과의 보컬 차이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트로트 가수로서 노래했던 데 반해 JD1은 아이돌인 만큼 목소리 사용법이 달라야 하기 때문.
JD1은 "일단 개발자님은 막 힘줘서 앞으로 나가는 소리를 썼으면 되게 저는 가벼운 소리로 위쪽으로 넘겨서 부른다"며 "아예 방식도 완전 다르게 하고 있어서 들었을 때도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사진= JD1, 엑스포츠뉴스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