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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우승 보인다!…'누녜스 폭풍 2도움' 리버풀, 풀럼에 2-1 역전승 [카라바오컵 리뷰]

기사입력 2024.01.11 08:50 / 기사수정 2024.01.11 08: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풀럼을 제압하며 카라바오컵(리그컵) 역대 최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이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코디 학포의 역전 결승 골로 2-1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2차전을 승리하면 지난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두 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리버풀은 잉글랜드풋볼리그(EFL)가 주관으로 지난 1960년 창설돼 리그컵에서 총 9회 우승(1980-81, 1981-82, 1982-83, 1983-84, 1994-95, 2000-01, 2002-03, 2011-12, 2021-22)으로 맨체스터 시티(8회)보다 많은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버풀은 리그컵 역사상 첫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홈 팀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퀴민 켈러허 골키퍼를 비롯해 조 고메스, 페어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가 중원을 지켰고 루이스 디앗, 디오구 조타, 하비 엘리엇이 공격에 나섰다. 



원정 팀 풀럼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를 비롯해 티모시 카스타뉴, 토신 아다라비오요, 이사 디오프, 안토니 로빈슨이 수비를 구축했다. 주앙 팔리냐와 해리슨 리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2선에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리드, 최전방에 라울 히메네스가 출격해 득점을 노렸다. 

리버풀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흐라벤베르흐에게 공을 건내 받은 존스가 박스 앞까지 나아간 뒤,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레노가 그 자리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풀럼은 리버풀의 공격을 버틴 뒤,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9분 페레이라가 박스 안으로 전진하면서 리버풀을 위협했고 곧바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윌리안이 공을 잡았고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판다이크와 코나테 바로 앞에서 공간을 찾은 그는 원정에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다급한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조타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엘리엇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풀럼도 공격 시간을 유지하면서 리버풀을 위협했다. 전반 43분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가로채고 공격을 진행했다. 페레이라가 먼 거리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켈러허를 위협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48분 빠른 역습 과정에서 고메스가 높이 전진한 가운데 박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리버풀이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흐라벤베르흐가 팔리냐를 따돌린 뒤,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클롭 감독은 후반 11분 엘리엇과 흐라벤베르흐를 빼고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학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풀럼이 후반 17분 역습 과정에서 리드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켈러허의 선방에 막혔다.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리드는 중앙에 침투하던 동료 페레이라에게 내주지 않으면서 기회를 날렸다. 

위기 뒤 기회를 맞은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전방 압박 성공 후 누녜스에게 공을 방은 존스가 박스 먼 거리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토신에게 굴절되면서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26분, 이번엔 조타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누녜스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학포가 가까운 거리에서 왼발로 이를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33분엔 다시 누녜스의 절묘한 헤더가 나오며 달아날 듯 보였지만, 레노가 몸을 던져 쳐내면서 추가 골에 실패했다. 

후반 38분엔 학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각이 좁은 상황에서 레노 머리 위를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레노가 팔만 쭉 뻗어 쳐내 득점에 계속 실패했다. 5분 뒤엔, 누녜스가 좋은 크로스를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역동작에 걸린 레노가 발로 이를 막아내며 좌절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풀럼의 동점 의지를 무력화하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5일 오전 5시 풀럼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다. 



사진=Reuters,AP,AFP/연합뉴스, 리버풀, 풀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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