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금쪽상담소'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를 향한 걱정을 내비쳤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9일 방송을 앞두고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재우는 "살면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냐"며 결혼 5년 만에 찾아온 아이를 잃은 경험을 언급했다.
김재우는 "정말 건강한 아내였다. 군인 출신의 장인어른 피를 받아 강한 친구였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아내가) 산후조리를 못했다. 제왕절개 후 적어도 3주는 안정을 취해야하는데, 수술하자마자 병간호를 시작했었다"며 출산 당시 아내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재우는 "제가 옆에서 보기엔 조유리가 24시간을 아예 못 잤다. 가장 주특기였던 건강을 포기한 거다. 그게 제 탓 같았다"며 눈물을 지었다.
조유리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치료를 해야 하지만 방치했다고. 김재우는 "정말 최악의 경우에 의사를 찾았다. 지금 몸 상태가 여든이 넘은 노인보다 더 약한 상태라고 하더라"며 충격적이던 조유리의 상태를 전했다.
김재우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몸이 견딜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더라. 운동을 하던 쉬던 하라고 했다"며 "그때 가다듬고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유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내버려뒀다. 어느 날은 손발이 아프더라. 내버려뒀더니 손가락이 휘었다"며 심각해진 몸 상황을 전했다.
이어 "회사를 오래 다니고 계속 다니고도 싶었다. 그런데 타자를 치다보니 일을 못하게 되더라"라며 악화된 건강에 직장까지 그만뒀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사람의 사연은 9일 오후 8시 10분 '금쪽상담소'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