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손흥민의 등장에 너스레를 떨었다.
5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런던에 거주 중인 한국-헝가리 국제 부부 박규리X차비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영국은 축구에 아주 진심이 나라"라고 소개하며, 런던 하면 떠오르는 유명 인사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영국 출신 피터는 "잉글랜드 현지 팬들도 좋아한다. 기록이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다. 현재 토트넘 주장이지 않냐. 비유럽권 선수 중에 최초 주장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이었고, 이번 시즌도 희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대단한 기록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아구에로, 사디오 마네, 프랭크 램파드, 해리 케인에 이은 일곱 번째 선수. 최고 기록 수립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정환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나이 차이가 좀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다. 대한민국 축구를 많이 알린 최고의 스트라이커. 겸손하고 리더십도 있는 멋있는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은 훈련 일정이 없을 수도 있다고. 피터는 "경기에 따른 훈련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고 팁을 전하며 "팬들이 퇴근길 만남을 위해 세네 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드의 설명을 들은 박규리는 "잘하면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언제 나올지 모르고 출입구가 많아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두 시간 넘게 손흥민을 기다렸지만 끝내 손흥민을 만날 수 없었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손흥민 선수가 거주하는 동네인 햄스테드로 이동해 다시 한번 우연한 만남을 기원했다.
쏘니 로드 첫 번째 장소는 손흥민의 동네 단골 빵집이었다. 박규리는 "찝돌이인 손흥민 선수가 집 밖으로 나올 때면 꼭 이 빵집에 들려 빵을 사 간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손흥민이 자주 다녀간 것으로 유명한 한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부부는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한식당의 직원은 "주로 갈비나 고기를 먹는데 가족들과 자주 온다. 삼겹살이나 찌개 등 모든 걸 좋아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창 식사에 열중하던 그때, 박규리X차비 부부의 뒤로 손흥민이 등장했다. 안정환은 "닮은꼴이면 웃길 것"이라고 농담을 하는 한편, "내가 전화 한 통 하면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