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심형탁이 아내 사야가 BTS 정국과 닮았다고 인정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강남,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아침에 화장실을 가려 할 때, 냉장고 문을 열 때, 먼저 숟가락을 들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아내에게 허락을 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상황 설명을 들은 송은이는 강남과 심형탁은 둘 다 아내에게 허락을 구하는 쪽이지만, 상황이 다르다고 정리했다. 강남의 아내는 그를 절제해주고 통제해주는 반면 심형탁은 스스로 허락을 구하는 쪽이라고.
심형탁은 아내가 무섭냐는 질문에 "무서운 건 아니고 예의인 것 같다"고 대답, 강남은 "무서운 거죠"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싸우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도 "아니다. 왜냐냐면 허벅지 싸움 같은 거 하면 너무 세시니까"라고 빠르게 답해 더욱 웃음을 이끌었다.
강남은 앞서 "이상화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8배는 세다"고 말했던 터. 그는 "8배라 생각하면 된다니까요. 허벅지로 금메달을 따셨기 때문에 절대 싸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심형탁은 아내 사야가 BTS 정국과 닮은꼴이라는 데 동의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아내분이 정국 닮은꼴로 유명하다"며 "섭외 같은 거 많이 안 왔냐, 정국 씨가 인정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심형탁은 "저는 정국 씨 닮았다고 생각을 안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닮아 보이는 거다"며 "워낙에 아내가 깜찍하고 귀여운 스타일이고, 성품도 되게 좋아서 연락이 오는데 전부 거절 아내가 거절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아내가 '심형탁은 연예인, 본인은 일반인'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이에 심형탁은 "지금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뭐냐고 물어봤다"면서 "'그건 심 씨가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함께하는 거야'더라"고 말해 아내의 현명함을 자랑했다.
이후 심형탁은 아내와의 나이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빠른 1978년생으로 만 45세, 아내는 1995년생으로 18살 차이.
장인어른과는 10살 차이, 장모님과는 5살 차이가 난다고 설명하자, 송은이는 본인이 장모님과 동갑이라고 알렸다.
그는 "우리 사야 잘 부탁하네. 찬원이 엄마랑 셋이 친구네"라고 천연덕스럽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