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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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이찬혁=밖으로 이끌어준 사람…걱정된다고 집 찾아와" [종합]

기사입력 2024.01.02 18:5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1일 악뮤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당신은 캠핑해요 | AKMU 모두의 남매 뭐든 해 EP.8 | 마지막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악뮤 이수현과 이찬혁은 캠핑을 떠났다.

이날 두 사람은 신곡은 물론 슬럼프에 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수현은 지난 8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년 동안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 당시에도 "오빠(이찬혁)가 용기를 많이 줬다"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31일에는 본인의 SNS에 "3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저에게는 많이 길었던, 흐르지 않던 시간들을 이제는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다시 살아가고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이찬혁은 본인에게 'Love Lee'란 'High Risk, High Return', 고위험 고수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Love Lee'는 '한번 해보자, 재롱 좀 떨어보자' 이렇게 했지 않냐"며 "근데 내가 내려놓는 거에 비해서 사람들이 전혀 부정적인 게 없는 거다. 그냥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항상 너무 가둬 놓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현은 "우리는 아니고 이제 오빠가"라고 정정했고, 이찬혁 역시 "아, 그렇지"라며 이를 인정했다.



이어 이찬혁은 본인이 이수현에게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이수현은 "오빠 그 자체, 그냥 오빠잖아"라고 설명하며 쑥스러움에 진심 표현하기를 꺼렸지만, "나를 밖으로 이끌어준 중요한 계기가 된 사람이기도 했다"고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찬혁이 이수현의 집에 찾아와 잔소리하고 간 적이 있었다고.

이수현은 "(오빠가) 내 집에 찾아와서 잔소리하고 간 날이 있었잖아. 되게 큰 다짐을 하게 했었다"며 "왜냐하면 나는 오빠가 그렇게 걱정된다고 내 집에 찾아올 줄 몰랐다, 평생"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그날 이찬혁이 찾아가지 않았다면 "'Love Lee'고 뭐고 없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수현은 변하기 위해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던 상황. 삶이 긴 경주가 아닌, 앞에 큰 산이 놓여 있는 듯해 그것을 뛰어넘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그때 이찬혁이 '산책만 해라. 다 나중에 하고, 그냥 네가 지금 할 건 산책하는 거다. 나가서 그냥 커피 마셔라. 한 번만 마시고 와서 게임을 해라' 조언했다고 이수현은 회상했다.

그 말을 들은 이수현은 '어 그걸로도 되는 거야? 한 번만 눈감고 5분만 하면 되는 거야?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구나'라고 깨달음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생의 말을 차분히 듣던 이찬혁은 "인생은 가스라이팅인 것 같다"며 "내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하는 거다. 뭐든지 다 가볍게 웃어넘기고, '좋다' 이러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덤덤히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AKMU'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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