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1 10:57 / 기사수정 2011.07.21 10:57
프로야구는 24일 올스타전을 맞아 2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5일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21일 경기를 통해 후반기 시작점을 어느 팀이 유리하게 잡을 수 있는지도 결정이 된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위 자리를 누가 선점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1위 자리를 빼앗기며 2위 자리가 굳혀질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을 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향한 3,4위 팀의 맹렬한 추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와서 1위 싸움은 KIA와 삼성의 치열한 경쟁으로 압축됐다. 두 팀은 7월 중순 이후 1위 자리를 하루씩 나눠갖으며 앞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KIA와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토종 에이스 윤석민과 차우찬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삼성과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특히 5월 10일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일 경기에서 선발 김희걸이 조기 강판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1위에 다시 올라선 KIA는 윤석민이란 필승 카드를 내세운 것이다.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 차우찬은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라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다.
지난 15일 윤석민과 맞대셜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지만 올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하게 되는 SK는 지난 5월 27일 만나 7이닝 동안 3실점(3자책)했지만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윤석민과 차우찬 중 누가 팀을 전반기 1위 자리에 올려 놓게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윤석민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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