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한화 이글스가 다른 구단에 비해 용병 하나는 잘 뽑습니다.
데이비스부터 시작해서 로마이어, 클락, 크루즈, 브리또, 세드릭, 토마스 등 한화에서 나름 성공한 선수들이 많죠.
물론 0승 11패 용병 카페얀과 타자로 전향할 뻔한 오넬리, 추억의 이름 피코타, 부시, 마음만 착한 연지 등의 실패 사례도 많긴 하지만요.
어쨌든 이번에 데폴라 선수의 대체용병으로 들어온 바티스타 선수는 한화가 뽑은 용병 중에서 역대급으로 보입니다.
아직 바티스타 선수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팀 타자들이 적응을 못한 탓도 있긴 하지만 큰 키와 긴 손가락에서 나오는 빠른 구속과 안정적인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 등 실수만 줄인다면, 그야말로 한화의 불펜 에이스가 될 거 같은 예감입니다.
20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2.2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에서 썼다시피, 바티스타 선수는 강속구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너클커브, 커터로 타자들을 요리할 실력을 갖추고 있죠.
오넬리 대신 바티스타 선수가 시즌 초부터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보여준 바티스타 선수는 탈KBO 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진 = 바티스타 (C) MLB.COM 캡쳐]
한화 논객 : 의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