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완판남'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19일 밤 10시 40분 현대홈쇼핑 채널에 쇼핑 호스트로 직접 출연, 재료 선별부터 소스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도니도니 돈까스' 2차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1시간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방송은 시작 40분 만에 이날 준비된 1만 세트 물량인 5억 원어치 전량이 매진되면서 조기 종영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6월 29일 진행됐던 1차 방송에서 거둔 매출실적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여겼던 정형돈은 '이 어중간한 시간대에 과연 1차 때만큼 매출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2차 방송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차 방송이 대박을 터뜨리자 정형돈은 기쁨을 넘어선 감격을 느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은 "사실 1차 방송 때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했다는 말을 듣고도 깜짝 놀랐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식품매출 부분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오로지 단 한 차례 같은 TV홈쇼핑 프로그램에 소개된 경험밖에 없는 제품이 2번째 같은 홈쇼핑 출연에서 예정된 방송시간(1시간)을 다 못 채우고 매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니도니 돈까스'는 돈까스 마니아인 정형돈이 시중 제품(갈아 만든 고기)과 완전히 다른 '통 등심'을 기본으로 모짜렐라치즈, 소스 등 자신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해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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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형돈 ⓒ 굿지앤글로벌]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