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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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유망주' 카펠, 세비야 떠나 포르투갈행

기사입력 2011.07.20 11:44 / 기사수정 2011.07.20 11: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비야의 특급 윙어 디에고 카펠이 포르투갈 무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비야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카펠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카펠의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약 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소년 시절부터 각광받아온 카펠은 스페인 청소년 전 연령 대표팀을 지내며 명실상부 스페인의 미래로 불려왔다. 16살에 불과했던 지난 2004/05시즌 후반기부터 성인 무대에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카펠은 2007/08시즌을 시작으로 세비야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마침내 2008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에 데뷔했을 정도로 미래가 밝았던 카펠은 한때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이 일정도로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다.

그러나 카펠은 시간이 지나면서 직선적이면서 단순한 플레이 스타일이 상대에 읽혀 고전하며 성장이 더뎌졌고 이후 부상까지 잦아져 지난 시즌엔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여기에 세비야가 독일 대표팀 출신의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를 영입하며 설 자리가 없어진 카펠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비야는 카펠을 이적시키면서 다소 적은 35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게 됐지만, 100만 유로의 옵션 조항과 다음 이적 시 이적료의 20%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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