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루마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희망메이트'로 위촉됐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최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희망메이트'로 위촉됐다.
이루마는 12월 19일 재단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루마의 이번 기부는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2억 3천만 원에 이른다. 이 기부금으로 13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다. 이루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100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루마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일에 직접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재단과의 여러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에 관한 오해를 알려 우리 사회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루마 기금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은 어린이 가족은 이루마의 기부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이루마가) 진정성을 가지고 6년 동안 지속해서 소아암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고, 그 가족들의 행복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으로 응원과 후원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작곡가 이루마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많은 분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돕고 있다.
한편, 이루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2024년 1월 7일에 데뷔 23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