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박유천이 세금 체납 이슈로 물의를 빚은 가수 박유천이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여론을 신경쓰지 않는 비호감 행보로 실망감을 안기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을 통해 박유천이 데뷔 20주년 기념 일본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박유천은 내년 2월 9~10일 양일간 일본 LDH 키친 더 도쿄 하네다에서 팬미팅 '리버스'를, 11일 일본 요코하마 더 카할라 호텔&리조트에서 연말 디너쇼를 연다.
팬미팅은 하루에 2회씩 총 4회에 걸쳐 열리며, 가격은 2만 3000엔(한화 약 21만원)이다. 2회 개최되는 디너쇼의 가격은 5만엔(한화 약 46만원)이었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으며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박유천은 세금 체납으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없이 해외 팬미팅 개최 소식에만 몰투한 모습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박유천 외에도 자신의 논란은 신경쓰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에서 활동하다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팀을 탈톼하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까지 해지했던 서수진은 지난 10월 BRD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2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연말 안으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그의 복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리고 있다. 다른 논란이 있는 연예인들도 복귀하는만큼 그의 복귀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서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동종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가 복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새론 또한 최근 숏컷을 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면서 완전한 복귀를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하며 물의를 빚었던 김새론은 출연이 예정되어 있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자숙 중 여러 목격담으로 인해 여론은 악화되었고, 재판 과정에서도 생활고를 이유로 선처를 호소하는 등 쉬이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지난 4월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사전촬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로 모습을 비춘 김새론은 지난 8월 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깜짝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에 대해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좋지 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최근 여론을 신경쓰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이 늘어가는 추세지만, 이들의 복귀에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히 많은 것을 비춰볼 때 이들의 복귀 시도가 녹록해보이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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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